을미일주

60갑자 32번째

이 두 글자

하늘 글자을(乙) · 나무의 기운()
땅 글자미(未) · 의 기운()
옛 방식으로 붙인 기운 이름쇠붙이

아래 글자 속 숨은 기운 (태어난 날의 하늘 글자 을(乙) 기준)

정(丁) · 느긋하게 펼치는 재능 · 앞 계절에서 남은 기운을(乙) · 어깨를 나란히 한 기운 · 가운데 낀 기운기(己) · 넓게 굴리는 결실 · 가장 힘이 센 기운
땅 글자가 나와 맺는 관계넓게 굴리는 결실 (가장 힘이 센 기운 기준)

이 글자가 놓인 자리

하루·계절 축으로 보면길러지며 준비하는 자리
비어 있는 자리진(辰) · 사(巳)

을미일주 풀이

초안 · 검수 대기

을미일주의 그림은 한여름 뙤약볕 아래 마른 밭에 뿌리내린 화초입니다. 흙은 뜨겁고 메말랐지만 그 속에 제 뿌리와 재주와 결실이 함께 묻혀 있어, 밖이 험할수록 안으로 단단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어디에나 뿌리내리는 적응력은 뒤집으면 바람 따라 눕기 쉬운 결이기도 합니다. 둘레의 기색을 살펴 제 결을 고르는 재주가 좋은 만큼, 정작 제 뜻을 세워야 하는 자리에서 말이 안으로 말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질도 겹칩니다. 마른 땅의 화초가 물 한 모금을 아끼듯 마음도 아껴 보이는 셈이라, 본뜻과 다른 오해나 뒷말이 생기기 쉬우니 가까운 사이일수록 속을 한 겹 열어 보이는 연습이 힘이 됩니다. 그래도 여름 흙은 향이 진합니다. 은근한 매력과 손맛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재주가 이 일주의 숨은 무기라고 봅니다.

이 기운이 잘 풀릴 때

을미일주의 강점은 만들며 버티는 힘입니다. 食神내가 낳는 오행·같은 음양.제철이 되면 알아서 열매를 다는 나무처럼, 서두르지 않아도 손끝에서 결과가 흘러나오는 기운입니다. 자세히偏財내가 누르는 오행·같은 음양.장이 서는 큰 마당처럼, 오가는 것이 많고 판이 넓어지는 기운입니다. 자세히이 한 자리에 있으므로, 손에 익힌 기술을 결과물로 바꿔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배우자 자리에 나와 같은 편 기운(비겁)이 들어 있어, 메마른 환경에서도 제 뿌리를 잃지 않습니다. 밖에서 시달려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새벽녘, 문밖으로 나서기 전에 배를 채우고 채비하는 때 같은 자리입니다.에 앉아 있으므로, 급히 피우기보다 오래 길러 크게 여무는 흐름이 어울립니다. 하지만 참을성이 좋은 만큼 불만을 안으로 쌓기 쉬워, 터지기 전에 김을 빼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이 기운이 걸릴 때

을미일주가 살필 대목은 메마름이 부르는 조급함입니다. 뜨거운 흙 위의 화초라 속이 마르기 쉬워, 겉은 느긋해 보여도 속으로는 재촉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대듯 쉼과 여유를 일부러 챙기는 것이 처방입니다. 또한 옛사람들은 이 자리를 白虎강렬함과 연결짓는 신살.큰 짐승이 지나간 자리처럼 흔적이 뚜렷해서, 일이 크게 벌어지기도 한다고 이야기되는 자리입니다. 자세히로 보아 험하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눈으로는 다르게 읽습니다. 그 몰아치는 힘은 일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이고, 힘 자체보다 힘을 쏟는 방향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을미일주에게는 진(辰)과 사(巳)가 기운이 잘 붙지 않는 빈자리입니다. 진(辰)은 正財내가 누르는 오행·다른 음양.매달 같은 날 채워지는 곳간처럼, 성실하게 손에 남기는 기운입니다. 자세히을, 사(巳)는 傷官내가 낳는 오행·다른 음양.정해진 악보를 앞에 두고도 제 가락을 얹는 연주자처럼, 재주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기운입니다. 자세히를 맡은 글자입니다. 대표 기운이 넓게 굴리는 결실인데 꾸준히 쌓는 쪽 자리가 비어 있는 셈이라, 사주에 이 두 글자가 있으면 그 몫이 더디게 여무는지와 크게 굴린 것을 차곡차곡 받아 두는 장치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하겠습니다.

재물과 직업에서는

을미일주의 재물은 제 손으로 만들어 굴리는 돈입니다. 재주의 통로와 결실이 배우자 자리에 나란히 있으므로, 기술·요리·공예·콘텐츠처럼 만든 것으로 판을 넓히는 길에서 힘을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넓게 굴리는 결실은 본래 크게 벌고 크게 출렁이는 결인데, 을미일주는 그 기운이 품 안에서 길러지는 자리 위에 앉아 있습니다. 판을 키우는 힘과 지키며 기르는 힘이 서로를 누르지 않고 맞물리므로, 출렁이기 쉬운 결실이 이 자리에서는 비교적 고르게 쓰인다고 봅니다. 길러지는 자리의 성질을 뒤집으면 기르고 가르쳐 여물게 하는 소양이기도 합니다. 만들어 내놓는 일 못지않게 자라는 것을 돌보아 키우는 결에서도 오래 힘을 냅니다. 미(未)가 나무 기운의 곳간이기도 하니, 화려하게 쓰기보다 벌어들인 것을 갈무리해 모아서 불리는 쪽이 체질에 맞는 편입니다. 다만 같은 편 기운이 결실을 직접 잡아채는 견제가 한 글자 안에 살므로, 동업이나 가족 돈 문제에서는 몫의 경계를 처음부터 문서로 남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믿음과 계약을 나눠 두는 것이 오히려 관계를 지킨다고 봅니다.

사람 사이와 부부 자리에서는

을미일주의 배우자 자리는 한여름 흙의 자리입니다. 뜨겁고 진한 정을 품고 있어, 한번 마음을 주면 오래 지키는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리에 재주와 결실과 내 편이 함께 살므로, 배우자와는 연인이면서 동료처럼 일과 살림을 같이 꾸리는 그림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마른 흙은 속불이 오래갑니다. 서운함을 참다가 한꺼번에 쏟으면 관계가 그을리기 쉬우므로, 작은 불씨일 때 말로 끄는 습관이 이 자리의 약이 됩니다.

남자는 — 배우자 자리

을미일주는 배우자 자리에 넓게 굴리는 결실이 가장 힘 있게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 감각이 밝고 살림을 늘리는 재주가 있는 배우자를 만나는 일이 많은 편입니다. 다만 같은 자리에 나와 같은 편 기운이 함께 있어, 배우자를 두고 주변과 견주거나 돈의 몫이 얽히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고전에서는 결실 글자가 사주에 거듭 드러나면 이 자리의 인연이 흔들린다고 보았습니다. 지금은 그 말을 인연의 결말이 아니라 마음과 몫이 갈라지기 쉬운 구도를 살피라는 신호로 읽으므로, 옛말을 곧장 결론으로 잇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런 구성이면 집안 재정의 결정 순서를 부부 먼저로 정해 두는 것이 처방이고, 그때 이 자리의 결실이 온전히 가정으로 모인다고 봅니다.

여자는 — 배우자 자리

을미일주는 배우자 자리가 재주와 결실을 품은 더운 흙입니다. 함께 있으면 먹고사는 일이 풀리는 짝을 만나는 경우가 많고, 배우자와 같이 일을 꾸리다 정이 깊어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 또래 같은 기운이 함께 있어, 배우자 곁의 사람들에게 마음이 쓰이는 날이 생기기 쉽습니다. 의심을 키우기보다 서로의 자리를 말로 확인하는 습관이 관계의 온도를 지켜 준다고 봅니다.

함께 보아야 할 것

- 태어난 달의 땅 글자가 사(巳)·오(午)·미(未)면, 뜨겁고 메마른지와 나를 받쳐 주는 힘이 여린지를 가장 먼저 살핍니다. - 태어난 달의 땅 글자가 인(寅)·묘(卯)·진(辰)처럼 나무가 가장 진한 계절이면, 미(未)에 둔 뿌리와 같은 편 기운의 세력을 살핍니다. - 결실을 다루는 흙 글자가 사주에 둘 이상 거듭 놓이거나 하늘 글자로까지 드러나 있으면, 마음과 몫이 갈라지기 쉬운 구도인지 그 글자들의 자리를 함께 살핍니다. - 축(丑)과 미(未)가 마주 서서 두 지지가 정면으로 부딪힘.정반대 계절이 마주 서서 밀고 당기듯, 흔들리기도 하고 묵은 것이 깨지기도 하는 자리입니다. 자세히, 술(戌)과 미(未)가 지지끼리 서로 다스리고 깎는 관계.칼을 숫돌에 가는 것처럼, 아프게 갈리면서 날이 서기도 하는 자리입니다. 자세히, 해(亥)·묘(卯)·미(未)가 모여 한 팀을 이루는 자리가 있으면, 나무를 갈무리한 곳간이 열리는 이야기·뿌리가 상하는 이야기와 이어서 따로 정리해 둔 글을 함께 봅니다.

명리 저자 초안이고 전문가 검수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해진 방식으로 계산한 사실이 아니라 해석 초안입니다. 위 사실은 정해진 방식으로 계산한 것이고, 이 풀이는 명리 저자 초안입니다.

내 여덟 글자에서 이 자리 보기

이 풀이는 태어난 날 두 글자만 놓고 쓴 이야기입니다.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나머지 여섯 글자와 함께, 이 두 글자가 내 여덟 글자 안에서 어디에 놓이는지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읽는 풀이는 그 화면에서 따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내 여덟 글자 보기